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1-1. 여랑야랑 정치부 김유빈 기자와 함께합니다.<br> <br>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골드버튼은 구독자 100만 명을 넘긴 스타 유튜버들이 받는 거잖아요? 누가 골드버튼을 받았습니까? <br><br>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국 정치인 중 최초로 골드버튼을 받게 됐습니다. <br> <br>2014년 채널을 개설한 후 10년 만에 100만 명을 돌파했고요. <br><br>총 조회수는 2억 3천만 회가 넘었습니다. <br> <br>관련해 대표실에서도 이벤트를 중비 중이라고 하네요. <br> <br>Q1-2. 웬만한 인플루언서가 부럽지 않은데, 정치권 반응은 어떻습니까? <br><br>당내에선 이재명 대표가 그 동안 쏟은 열정을 보면 당연하다는 반응도 있는데요. <br> <br>이 대표, 법원에 출석할 때도, 총선 유세 중에도, 틈틈이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지지층과 소통해왔죠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(지난 9일)] <br>"이재명 TV 좋아요 구독 좀 눌러주세요. 이게 우리 모두의 무기입니다. 손해 볼 거 없잖습니까. 물론 손가락 한번 쓰긴 해야하는데 한번 눌러주시고요." <br><br>추미애 당선인은 "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구독자가 84만 명"이라면서, 이 대표를 치켜세우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Q1-3. 바이든 대통령보다도 유튜브 인기는 더 높다는 거군요. 다른 정치인들은 어떻습니까? <br><br>살펴보니 21대 국회의원들이 대부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갖고 있지만 구독자가 많진 않았고요. <br> <br>오히려 국내에서 2번째로 구독자가 많은 정치인은 69만 명을 보유한 홍준표 대구시장이었습니다. <br> <br>지난 대선 기간 채널을 개설한 윤석열 대통령은 2년 만에 61만 구독자를 넘겼고요. <br> <br>Q2-1. 두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우주미아 땡땡땡, 은유적 표현 같은데 누구를 지칭하는 건가요? <br><br>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 추정됩니다. <br> <br>홍준표 대구시장이 느닷없이 '천체'에 대한 글을 SNS에 올린 건데요. <br> <br>"항성은 스스로 빛을 내는 천체이고 행성은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해 항성 주위를 도는 천체"인데, "행성이 주제를 모르고 항성에서 이탈하면 우주미아가 된다"는거죠. <br><br>정치권에선 윤석열 대통령을 '항성'으로, 한동훈 전 위원장을 '행성'으로 빗댄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한 전 위원장이 윤 대통령에 맞설 경우, 정치권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압박이라는거죠. <br> <br>Q2-2. 요즘 홍준표 시장이 한 전 위원장을 세게 저격하고 있는데, 왜 그런 거예요? <br><br>당내에선 '차기 경쟁자 제거' 목적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홍 시장, 사실 한 전 위원장이 정치권에 입성한 뒤부터 꾸준히 견제했거든요. <br><br>[홍준표 / 대구시장(지난해 12월)] <br>"초선부터 시작해서 중진까지 전부 물갈이할 테니까 각오하라. 이 소리 아닙니까?" <br> <br>[홍준표 / 대구시장(지난 2월)] <br>"어느 정권에서나 2년도 안 된 정권이 차기를 내세우는 전례는 대한민국에서 한 번도 없어요. 그게 성공한 전례도 없어요."<br> <br>최근엔 총선 패배 책임자로 한 전 위원장을 콕 집으면서 '폐세자다', '문재인 사냥개다'발언 수위가 세지고 있고요. <br><br>Q2-3. 한 전 위원장이 비대위원장직을 내려놨는데도 견제하는 이유는 뭡니까? <br><br>차기 대권 등에서 한 전 위원장을 잠재적 경쟁자로 보기 때문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윤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신평 변호사는 "한 전 위원장이 총선을 통해 많은 의원들을 확보했다"면서, "당내에서 이를 당해낼 만큼 세력을 가진 인물이 누가 있겠냐"고 말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한 전 위원장에 대적할 인물은 홍 시장 정도라고 관측한 겁니다. <br><br>하지만 총선이 끝난 뒤에도 견제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죠. <br> <br> 정치인 사이에 견제하고 경쟁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지만, 너무 과하면 국민들 눈에는 권력 다툼으로만 보이지 않을까요. <br><br><br /><br /><br />김유빈 기자 eubini@ichannela.com